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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소개] 박용규의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2차 동학농민혁명 후 체포된 전봉준은 1895년 1월 9일 나주 초토영에서 일본인 미나미 고시로에게 취조를 받는다. 미나미 : 너희들이 거병한 대목적을 숨기지 말고 말해보라. 전봉준 : 7월 일본군이 경성에 들어가 왕궁을 포위했다는 것을 듣고 크게 놀라 동지를 모아서 이를 쳐서 없애려고 다시 군대를 일으켰다. 이후 전봉준은 미나미 고시로 소좌의 서울압송 명령에 의해 1895년 1월 30일 나주를 출발해 2월 18일 서울로 압송됐다. 일본 공사관까지 들것에 실려온 전봉준은 이노우에 카오루 공사의 “어찌해서 이 폭거를 일으켰는가?”란 질문에 “작년 6월(음력) 일본병이 경성에 들어왔다는 것을 듣고, 함께 물리치려고 마침내 의병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우리 동학당의군, 그 무리들은 훈련이 없고 무기는 완구적인 것이다. 사람, 무기 모두 정예한 일본병에 비길 수 있다고 본디 믿지 않았던바, 그렇지만 임금이 굴욕당하면 신하는 죽는 법, 죽음을 당하고서 끝낼 결심을 가지고 일어섰다.”라고 답한다. 민족문제연구소 박용규 연구위원이 3.1절 102주년을 앞두고 한국사회가 유독 농민들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보훈처가 양반출신들은 대부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농민출신들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출판사 ‘인간과자연사’에서 출판한 박용규 연구위원의 책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에서는 1차 동학농민운동은 반봉건에 저항하는 투쟁이었지만, 2차 동학농민운동은 그 목적이 분명하게 항일독립운동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봉준이 체포되어 나주 초토영에서 미나미 고시로와 나눈 취조에서도 나타나고, 서울로 압송되어 일본 공사관에서 이노우에 카오루 공사와 나눈 취조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특히 전봉준을 사형에 처한 1895년 3월 29일 법무아문 권설재판소 판결문을 보면 더욱더 분명하다. “피고(전봉준)는 일본 군대가 대궐로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필시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병탄(倂呑)하고자 하는 뜻 인줄 알고 일본군을 쳐서 물리치고 일본 거류민을 국외로 몰아낼 마음으로 다시 군대를 일으킬 것을 도모하여 전주 근처 삼례역이 토지가 넓고 전라도 요충지여서 1894년 9월경에 태인을 출발하여 원평을 지나 삼례역에 이르러 그곳으로 군대를 일으키는 대도소(大都所)를 삼고,..(중략) 같은 해 10월 26일쯤 충청도 공주에 다다렀더니, 일본군이 먼저 공주성을 웅거하여 있기에 전후 2차례 접전하여 보았건마는 두 번 다 크게 패하였는지라.(이하 생략)” 민족문제연구소 박용규 연구위원은 “아직도 대한민국은 양반의 나라인가? 독립유공 서훈에서 항일 농민은 차별 받고 있다”면서 1894년 8월 발생한 갑오의병, 1895년 을미의병 등 의병 운동 참여자에 대해서는 국가보훈처가 지금까지 2천여 명에게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했지만, 갑오의병과 을미의병 사이에 있는 2차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농민들에게는 국가보훈처가 서훈대상에서 누락시키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용규 연구위원은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책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에 참가했다가 일본군에 의해 총살, 사살, 작두형, 화형을 당해 서거한 순국자 111명과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하거나 일본군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순국자 6명, 일본군에 항거하다가 자결한 순국자 2명 등 총 119명의 명단을 뽑아 정리했다. 지난 2020년 3월 18일 별세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은 병환 중에 “동학농민혁명 현재와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2019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정기학술대회 자료집)란 논문을 썼다. 논문에서 이이화 선생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현재의 정권에서도 전봉준 등 농민군 지도자들이 아직도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2차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농민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 받을 수 있기를 촉구했다. 또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대상요건에 따르면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1895년)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분”으로, ‘애국지사’는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한 사실이 있는 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규정에 따라 2차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모든 순국선열은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2019년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한지 125년만에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을 국가기념일(5월 11일)로 지정해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저자 박용규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일부 주장과 국가보훈처 심사위원들의 “동학농민운동은 그 동기가 반봉건 성격이 크다. 2차 봉기도 1차 봉기의 연속선에 일어났다. 동학농민운동을 민족운동으로는 보나 적극적 독립운동으로 보지 않는다. 국권회복을 위한 적극적 독립운동이 아니다. 항일이라고 해서 다 포상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에 대해 “2020년부터 새로 사용하는 고등학교 8종 한국사 교과서의 서술 내용을 통해 반박이 가능하다. 8종 교과서 전부가 2차 동학농민운동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재봉기를 했다’라고 기술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박용규 연구위원은 독립유공 서훈 내규를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 서훈 내규에 1962년 이병도와 신석호(두 명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됨)가 정한 독립유공 내규에서 “독립운동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다”라고 한것에 근거해 심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즉 을미의병 이전에 발생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으려면 국가보훈처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병도와 신석호가 규정한 내규를 고쳐야 한다. 국가보훈처 먼저 친일청산을 해야한다. 이병도와 신석호에서 벗어나야 한다. 친일파 이병도와 신석호가 만든 내규에 충실하다는 국가보훈처는 을미의병 이전에 발생한 갑오의병(1894년)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독립유공 서훈대상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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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7
  • '김상옥 의사 일대천 서울시가전 승리 98주년 기념', 현충원 참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박수현)는 '김상옥 의사 일대천 서울시가전 승리 제98주년'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국립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김상옥 의사의 묘소에서 참배식을 가졌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정부방역지침 준수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 노력에 동참하고자, '김상옥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제98주년 기념식'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 박수현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의사님의 애국정신과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한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기념식 연기에 대해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선택이니, 이는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해오신 김상옥 의사님의 뜻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라며 "기념식 연기에 대해 우리의 마음이 의사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박 회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함께 다가올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의 홍보와 후손들의 보훈의식과 호국, 민주의 가치에 대한 교육에도 앞장 설 것이다"라며 "특히 세대와 연령에 맞춘 교육 자료의 다각화, 청소년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자료집, 아동도서보급에 중점을 두고 우리 사회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옥의사 묘소참배는 박수현 김상옥기념사업회 회장, 김진혁·차영준 김상옥기념사업회 부회장, 유족대표 김세원 김상옥기념사업회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약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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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2
  •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2대 회장에 박우섭 씨 취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10일(화) 오후 6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초대 김원웅 회장의 뒤를 이어 2대 박우섭 신임회장이 취임하는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충남 예산 출신의 박 신임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오랜 정당 활동을 하였으며, 세 번에 걸쳐 인천 남구청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한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조선의열단 창립 제101주년 기념식과 함께 기념사업회 내에 반민족행위 및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진다. 특위는 광복 7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친일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채, 민족공동체 회복을 가로막고 있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조직되었으며, 앞으로 △ 전국적인 조직과 네트워크 구성, △ 전국 광역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조례제정 캠페인, △ 반민족 행위 처벌을 위한 국회 입법 캠페인, △ 친일잔재 문화, 언어, 구조물, 생활문화 등을 청산하기 위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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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8
  • 경북도,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시행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9월 16일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임윤익 선생의 후손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을 고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광택 경북도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등 15여명이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의 첫 시행을 위해 모임을 가졌다.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은 지난 8월 15일 경북도-한국해비타트-경북청년봉사단 간 체결한 ‘희망의 집 고치기 업무 협약’ 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제1호인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은 목재계단 설치, 내·외부 단열 및 도배, 장판·싱크대·창호 교체, 화자실 개보수 등 추석 이전에 리모델링을 마쳐서 추석을 보내실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임시재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서서 독립운동을 하신 할아버지를 알아주시고, 후손들을 도와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과 함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호국의 땅인 경상북도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그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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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김수곡 선생 선정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수곡(金水谷) 선생이 선정됐다. 김수곡 선생은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1876년에 태어났다. 1907년 일제가 강제로 한일신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항일 무장투쟁을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정환직 의진에 투신했다. 그해 10월 정환직의 명을 받고 100명이 넘는 의병들과 함께 경상북도 흥해읍 우편취급소를 급습해 일본인 소장 가족을 처단한 뒤 300여 원의 공금을 노획하는 한편, 곧바로 경무분파소와 인근에 있는 일본인 가옥을 불태웠다. 이어 신령읍·의흥읍 등을 기습 공격해 수백 정의 총기를 빼앗고, 분파소와 일본인 가옥을 불태우는 등 활발한 의병투쟁을 전개했다. 1909년 12월 총검으로 무장하고 의성군 점곡면에서 군수품을징수한 뒤, 계속해서 일제 기관과 시설 파괴, 친일 앞잡이 처단, 군자금 모금 등에주력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10년 9월 대구공소원에서 동지들과 함께 교수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으로 순국했다. 대한민국정부는 김수곡 선생의 공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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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에키타이 안 교향 환상곡 ‘만주국(Mandschoukuo)’ 영상 공개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공동대표: 이해영, 신동일)은 오랜 노력 끝에 베를린 소재 Bundesarchiv(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소장 중인 에키타이 안(안익태)의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지휘 동영상을 입수하여 20일 국회소통관에서 영상 공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영상은 1942년 9월 18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혼성 합창단을 위한 교향 환상곡 ‘만주국(Mandschoukuo)’>이라는 곡명으로 베를린라디오 오케스트라와 라미 합창단이 협연하고 에키타이 안이 지휘한 것이다. 이 동영상의 존재는 그동안 몇몇 학자들에 의해 알려져 오면서 일부가 소수에게 공개된 바 있지만, 독일 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무삭제 원본 버전이 일반에 전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에키타이 안은 1938년 2월 20일 아일랜드 더블린 게이어티 극장에서 4악장에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코리아 판타지>를 초연했으며, 그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1938.6.27.)와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1940.5.25.)에서도 연주했다. 1940년 10월 19일에는 약간의 손질을 거쳐 <교쿠토>라는 곡명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연주하며, 이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1940.11.3./1941.11.2.)와 헝가리 부다페스트(1941.10.10.)에서도 연주했다. <교쿠토>에는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제4악장이 생략된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만주국>이라는 곡명으로 연주했는데, 오늘 공개된 동영상이 그것이다. 그 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토아>라는 곡명으로 연주된다.(1943.1.3.) 그러나 이들은 곡명이 다를 뿐 실제로는 같은 곡이다. 오늘 공개된 영상의 절정에 해당하는 합창 부분의 대본은 에하라 고이치가 썼으며, 에하라 고이치는 주베를린 만주국 공사관의 참사관으로 주독 일본 첩보기관(IS)의 총책으로서 재독 만주국 공사관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면서 경제무역, 문화프로파간다, 첩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에키타이 안은 바로 이 에하라 고이치의 사저에서 1941년 말부터 1944년 4월 초까지 기거하며 그의 지원을 받아 활동했다. 에키타이 안은 그 대가로 일본제국과 나치독일의 고급 프로파간디스트로서 용역을 제공했다. 만주국을 찬양하고 일본・독일・이탈리아 3국의 단결을 노래한 이 합창 부분은 오늘날 <한국 환상곡>에서는 한반도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에키타이 안의 <코리아 판타지>는 애국에서 변절로, 변절에서 다시 애국으로 상황에 따라 변신한 ‘자기표절’의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애국가의 선율이 불가리아 노래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와 매우 흡사하다는 부분이다. 선율의 맥락과 음정이 일치하는 음이 전체 출현음의 58%, 유사한 음까지 포함하면 72%에 이르며, 이는 결과적으로 ‘표절’에 해당한다. 불가리아의 <교쿠토> 연주에서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제4악장이 생략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표절과 자기표절은 ‘창작’을 하는 모든 이에게 금기시되는 행위이며, 가장 기본적인 ‘양심’의 문제다. 일반적인 노래도 표절곡은 방송 금지 대상이다. 대한민국 민중 모두가 부르는 애국가가 다른 나라의 노래와 이처럼 닮은 선율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다. 한국인 모두가 오랫동안 불러왔다고 해서 그 부끄러움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광복회와 국가만들기 시민모임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오늘 일장기와 만주국기가 걸린 무대에서 <만주국>을 지휘하는 에키타이 안의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그의 친일 친나치 행위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히며 “△친일 친나치 인물인 에키타이 안이 작곡한 애국가가 국가(國歌)의 지위를 누리는 일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표절 의혹이 뚜렷한 에키타이 안의 애국가를 방송하거나, 행사 등에서 부르기를 강요 또는 권장하는 일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모두 반영한, 정통성과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의 정식 국가(國歌)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당장 시작하여야 한다” 등 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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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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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소개] 박용규의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2차 동학농민혁명 후 체포된 전봉준은 1895년 1월 9일 나주 초토영에서 일본인 미나미 고시로에게 취조를 받는다. 미나미 : 너희들이 거병한 대목적을 숨기지 말고 말해보라. 전봉준 : 7월 일본군이 경성에 들어가 왕궁을 포위했다는 것을 듣고 크게 놀라 동지를 모아서 이를 쳐서 없애려고 다시 군대를 일으켰다. 이후 전봉준은 미나미 고시로 소좌의 서울압송 명령에 의해 1895년 1월 30일 나주를 출발해 2월 18일 서울로 압송됐다. 일본 공사관까지 들것에 실려온 전봉준은 이노우에 카오루 공사의 “어찌해서 이 폭거를 일으켰는가?”란 질문에 “작년 6월(음력) 일본병이 경성에 들어왔다는 것을 듣고, 함께 물리치려고 마침내 의병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우리 동학당의군, 그 무리들은 훈련이 없고 무기는 완구적인 것이다. 사람, 무기 모두 정예한 일본병에 비길 수 있다고 본디 믿지 않았던바, 그렇지만 임금이 굴욕당하면 신하는 죽는 법, 죽음을 당하고서 끝낼 결심을 가지고 일어섰다.”라고 답한다. 민족문제연구소 박용규 연구위원이 3.1절 102주년을 앞두고 한국사회가 유독 농민들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보훈처가 양반출신들은 대부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농민출신들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출판사 ‘인간과자연사’에서 출판한 박용규 연구위원의 책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에서는 1차 동학농민운동은 반봉건에 저항하는 투쟁이었지만, 2차 동학농민운동은 그 목적이 분명하게 항일독립운동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봉준이 체포되어 나주 초토영에서 미나미 고시로와 나눈 취조에서도 나타나고, 서울로 압송되어 일본 공사관에서 이노우에 카오루 공사와 나눈 취조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특히 전봉준을 사형에 처한 1895년 3월 29일 법무아문 권설재판소 판결문을 보면 더욱더 분명하다. “피고(전봉준)는 일본 군대가 대궐로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필시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병탄(倂呑)하고자 하는 뜻 인줄 알고 일본군을 쳐서 물리치고 일본 거류민을 국외로 몰아낼 마음으로 다시 군대를 일으킬 것을 도모하여 전주 근처 삼례역이 토지가 넓고 전라도 요충지여서 1894년 9월경에 태인을 출발하여 원평을 지나 삼례역에 이르러 그곳으로 군대를 일으키는 대도소(大都所)를 삼고,..(중략) 같은 해 10월 26일쯤 충청도 공주에 다다렀더니, 일본군이 먼저 공주성을 웅거하여 있기에 전후 2차례 접전하여 보았건마는 두 번 다 크게 패하였는지라.(이하 생략)” 민족문제연구소 박용규 연구위원은 “아직도 대한민국은 양반의 나라인가? 독립유공 서훈에서 항일 농민은 차별 받고 있다”면서 1894년 8월 발생한 갑오의병, 1895년 을미의병 등 의병 운동 참여자에 대해서는 국가보훈처가 지금까지 2천여 명에게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했지만, 갑오의병과 을미의병 사이에 있는 2차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농민들에게는 국가보훈처가 서훈대상에서 누락시키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용규 연구위원은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책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에 참가했다가 일본군에 의해 총살, 사살, 작두형, 화형을 당해 서거한 순국자 111명과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하거나 일본군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순국자 6명, 일본군에 항거하다가 자결한 순국자 2명 등 총 119명의 명단을 뽑아 정리했다. 지난 2020년 3월 18일 별세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은 병환 중에 “동학농민혁명 현재와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2019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정기학술대회 자료집)란 논문을 썼다. 논문에서 이이화 선생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현재의 정권에서도 전봉준 등 농민군 지도자들이 아직도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2차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농민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 받을 수 있기를 촉구했다. 또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대상요건에 따르면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1895년)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분”으로, ‘애국지사’는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한 사실이 있는 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규정에 따라 2차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모든 순국선열은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2019년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한지 125년만에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을 국가기념일(5월 11일)로 지정해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저자 박용규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일부 주장과 국가보훈처 심사위원들의 “동학농민운동은 그 동기가 반봉건 성격이 크다. 2차 봉기도 1차 봉기의 연속선에 일어났다. 동학농민운동을 민족운동으로는 보나 적극적 독립운동으로 보지 않는다. 국권회복을 위한 적극적 독립운동이 아니다. 항일이라고 해서 다 포상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에 대해 “2020년부터 새로 사용하는 고등학교 8종 한국사 교과서의 서술 내용을 통해 반박이 가능하다. 8종 교과서 전부가 2차 동학농민운동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재봉기를 했다’라고 기술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박용규 연구위원은 독립유공 서훈 내규를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 서훈 내규에 1962년 이병도와 신석호(두 명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됨)가 정한 독립유공 내규에서 “독립운동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다”라고 한것에 근거해 심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즉 을미의병 이전에 발생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으려면 국가보훈처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병도와 신석호가 규정한 내규를 고쳐야 한다. 국가보훈처 먼저 친일청산을 해야한다. 이병도와 신석호에서 벗어나야 한다. 친일파 이병도와 신석호가 만든 내규에 충실하다는 국가보훈처는 을미의병 이전에 발생한 갑오의병(1894년)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독립유공 서훈대상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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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7
  • '김상옥 의사 일대천 서울시가전 승리 98주년 기념', 현충원 참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박수현)는 '김상옥 의사 일대천 서울시가전 승리 제98주년'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국립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김상옥 의사의 묘소에서 참배식을 가졌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정부방역지침 준수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 노력에 동참하고자, '김상옥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제98주년 기념식'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 박수현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의사님의 애국정신과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한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기념식 연기에 대해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선택이니, 이는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해오신 김상옥 의사님의 뜻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라며 "기념식 연기에 대해 우리의 마음이 의사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박 회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함께 다가올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의 홍보와 후손들의 보훈의식과 호국, 민주의 가치에 대한 교육에도 앞장 설 것이다"라며 "특히 세대와 연령에 맞춘 교육 자료의 다각화, 청소년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자료집, 아동도서보급에 중점을 두고 우리 사회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옥의사 묘소참배는 박수현 김상옥기념사업회 회장, 김진혁·차영준 김상옥기념사업회 부회장, 유족대표 김세원 김상옥기념사업회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약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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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2
  •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2대 회장에 박우섭 씨 취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10일(화) 오후 6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초대 김원웅 회장의 뒤를 이어 2대 박우섭 신임회장이 취임하는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충남 예산 출신의 박 신임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오랜 정당 활동을 하였으며, 세 번에 걸쳐 인천 남구청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한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조선의열단 창립 제101주년 기념식과 함께 기념사업회 내에 반민족행위 및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진다. 특위는 광복 7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친일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채, 민족공동체 회복을 가로막고 있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조직되었으며, 앞으로 △ 전국적인 조직과 네트워크 구성, △ 전국 광역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조례제정 캠페인, △ 반민족 행위 처벌을 위한 국회 입법 캠페인, △ 친일잔재 문화, 언어, 구조물, 생활문화 등을 청산하기 위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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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8
  • 경북도,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시행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9월 16일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임윤익 선생의 후손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을 고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광택 경북도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등 15여명이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의 첫 시행을 위해 모임을 가졌다.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은 지난 8월 15일 경북도-한국해비타트-경북청년봉사단 간 체결한 ‘희망의 집 고치기 업무 협약’ 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제1호인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은 목재계단 설치, 내·외부 단열 및 도배, 장판·싱크대·창호 교체, 화자실 개보수 등 추석 이전에 리모델링을 마쳐서 추석을 보내실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임시재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서서 독립운동을 하신 할아버지를 알아주시고, 후손들을 도와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과 함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호국의 땅인 경상북도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그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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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김수곡 선생 선정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수곡(金水谷) 선생이 선정됐다. 김수곡 선생은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1876년에 태어났다. 1907년 일제가 강제로 한일신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항일 무장투쟁을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정환직 의진에 투신했다. 그해 10월 정환직의 명을 받고 100명이 넘는 의병들과 함께 경상북도 흥해읍 우편취급소를 급습해 일본인 소장 가족을 처단한 뒤 300여 원의 공금을 노획하는 한편, 곧바로 경무분파소와 인근에 있는 일본인 가옥을 불태웠다. 이어 신령읍·의흥읍 등을 기습 공격해 수백 정의 총기를 빼앗고, 분파소와 일본인 가옥을 불태우는 등 활발한 의병투쟁을 전개했다. 1909년 12월 총검으로 무장하고 의성군 점곡면에서 군수품을징수한 뒤, 계속해서 일제 기관과 시설 파괴, 친일 앞잡이 처단, 군자금 모금 등에주력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10년 9월 대구공소원에서 동지들과 함께 교수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으로 순국했다. 대한민국정부는 김수곡 선생의 공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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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에키타이 안 교향 환상곡 ‘만주국(Mandschoukuo)’ 영상 공개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공동대표: 이해영, 신동일)은 오랜 노력 끝에 베를린 소재 Bundesarchiv(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소장 중인 에키타이 안(안익태)의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지휘 동영상을 입수하여 20일 국회소통관에서 영상 공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영상은 1942년 9월 18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혼성 합창단을 위한 교향 환상곡 ‘만주국(Mandschoukuo)’>이라는 곡명으로 베를린라디오 오케스트라와 라미 합창단이 협연하고 에키타이 안이 지휘한 것이다. 이 동영상의 존재는 그동안 몇몇 학자들에 의해 알려져 오면서 일부가 소수에게 공개된 바 있지만, 독일 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무삭제 원본 버전이 일반에 전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에키타이 안은 1938년 2월 20일 아일랜드 더블린 게이어티 극장에서 4악장에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코리아 판타지>를 초연했으며, 그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1938.6.27.)와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1940.5.25.)에서도 연주했다. 1940년 10월 19일에는 약간의 손질을 거쳐 <교쿠토>라는 곡명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연주하며, 이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1940.11.3./1941.11.2.)와 헝가리 부다페스트(1941.10.10.)에서도 연주했다. <교쿠토>에는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제4악장이 생략된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만주국>이라는 곡명으로 연주했는데, 오늘 공개된 동영상이 그것이다. 그 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토아>라는 곡명으로 연주된다.(1943.1.3.) 그러나 이들은 곡명이 다를 뿐 실제로는 같은 곡이다. 오늘 공개된 영상의 절정에 해당하는 합창 부분의 대본은 에하라 고이치가 썼으며, 에하라 고이치는 주베를린 만주국 공사관의 참사관으로 주독 일본 첩보기관(IS)의 총책으로서 재독 만주국 공사관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면서 경제무역, 문화프로파간다, 첩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에키타이 안은 바로 이 에하라 고이치의 사저에서 1941년 말부터 1944년 4월 초까지 기거하며 그의 지원을 받아 활동했다. 에키타이 안은 그 대가로 일본제국과 나치독일의 고급 프로파간디스트로서 용역을 제공했다. 만주국을 찬양하고 일본・독일・이탈리아 3국의 단결을 노래한 이 합창 부분은 오늘날 <한국 환상곡>에서는 한반도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에키타이 안의 <코리아 판타지>는 애국에서 변절로, 변절에서 다시 애국으로 상황에 따라 변신한 ‘자기표절’의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애국가의 선율이 불가리아 노래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와 매우 흡사하다는 부분이다. 선율의 맥락과 음정이 일치하는 음이 전체 출현음의 58%, 유사한 음까지 포함하면 72%에 이르며, 이는 결과적으로 ‘표절’에 해당한다. 불가리아의 <교쿠토> 연주에서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제4악장이 생략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표절과 자기표절은 ‘창작’을 하는 모든 이에게 금기시되는 행위이며, 가장 기본적인 ‘양심’의 문제다. 일반적인 노래도 표절곡은 방송 금지 대상이다. 대한민국 민중 모두가 부르는 애국가가 다른 나라의 노래와 이처럼 닮은 선율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다. 한국인 모두가 오랫동안 불러왔다고 해서 그 부끄러움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광복회와 국가만들기 시민모임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오늘 일장기와 만주국기가 걸린 무대에서 <만주국>을 지휘하는 에키타이 안의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그의 친일 친나치 행위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히며 “△친일 친나치 인물인 에키타이 안이 작곡한 애국가가 국가(國歌)의 지위를 누리는 일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표절 의혹이 뚜렷한 에키타이 안의 애국가를 방송하거나, 행사 등에서 부르기를 강요 또는 권장하는 일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모두 반영한, 정통성과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의 정식 국가(國歌)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당장 시작하여야 한다” 등 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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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친일파 재산 끝까지 쫓는다’ 친일재산조사위원회 부활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경기부천시갑)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친일재산귀속법)을 발의했다. ‘친일재산귀속법’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협력하고 우리 민족을 탄압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반민족행위로 축재한 재산을 찾아내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법에 따라 2006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이하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해 4년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국가귀속을 비롯해 일본인 명의 재산 조사 등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4년의 위원회 임기 후 대통령 승인하에 2년의 임기 연장이 1회 가능함에도,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인수위원회 당시부터 연장 불허 방침을 정해 2010년 위원회가 해단됐다. 현재는 법무부가 ‘친일 재산’에 대한 일부 귀속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사실상 귀속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본인 명의 재산’ 귀속업무 또한 조달청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위원회와 달리 조사 권한이 제한적이고 법조인·사학자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해 친일 재산을 찾더라도 이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환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친일재산조사위원회는 활동기간 동안 친일파 168명의 토지, 1,300만㎡(시가 1,267억원 상당)을 환수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친일파 후손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온전히 환수되지 못했다. 이에 ‘친일재산귀속법’은 임기가 완료되어 해단된 재산조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폐기하고 제정한다. 또한 위원회 임기는 4년으로 하고 대통령 승인 하에 2년 마다 횟수 제한 없이 연장이 가능케 했으며, 친일 재산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 규정을 신설해 은닉재산의 발견을 용이하게 하고자 하였다. 김경협 의원은 “이명박 정권 당신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충분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종료되어 현재 친일재산 귀속업무는 전무하고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조사도 원활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하며 “친일재산조사위원회 부활을 통해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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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운동가 후손 한(恨)과 열정 담겼다'
    광복회 전국 17개 광역시·도지부는 19일 광복 75주년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지지하며 ‘친일민족반역자 비호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한(恨)과 열정이 담겼다는 제목으로 발표된 성명서에는 한국사회의 모순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것에 있으며, 친일청상은 적폐청산의 핵심이라고 했다. 일제강점기를 지내고 광복을 맞이했지만, 이승만 정권이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무산시켜 독립운동이 죄가되는 나라에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눈물과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호소한 광복회 전국 지부장들은 “미래통합당이 김원웅회장의 친일청산 요구를 비난하는 것은 스스로 민족 반역세력임을 고백하는 행위이다”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광복회 전국 17개 광역시·도지부의 성명서 전문이다.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운동가 후손 한(恨)과 열정 담겼다 친일민족반역자 비호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 한국사회의 모순은 친일미청산에 기인한다. 친일청산은 적폐청산의 핵심이다. 한국사회 분열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세력이 조장하고 있다. 해방후, 집권한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하여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해체시켰고 ‘독립운동이 죄가 되는 나라’에서 우리 후손들은 눈물과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김원웅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는 광복회원의 가슴에 맺힌 한과 후손들의 애국열정을 담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김원웅회장의 친일청산 요구를 비난하는 것은 스스로 민족 반역세력임을 고백하는 행위이다. 이에 광복회 전국지부장들은 이러한 친일반민족사고에 뿌리를 둔 미래통합당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0년 8월 20일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장 장호권, 부산광역시지부장 권병관, 인천광역시지부장 김우영, 광주광역시지부장代 문대식, 대구광역시지부장 노수문, 대전광역시지부장 윤석경, 울산광역시지부장 이경림, 경기도지부장 황의형,전라남도지부장 송인정, 강원도지부장 이종호, 충청북도지부장 장기영, 충청남도지부장 안상우, 전라북도지부장 이강안, 경상북도지부장 이동일, 경상남도지부장 장상진,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김률근, 세종특별시추진위원장 이공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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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제 75주년 광복절 및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경북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제75주년 광복절 및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이해 ‘일어나라 독립군들아! 함께하라 독립군들아!’ 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20.8.14 ~ 21.1.31일까지 이번 특별기획전의 개막식이 14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최해가 직접 쓴 독립군 훈련교본, 청산리전투보고서 등 독립군이 남긴 수기와 회고를 통해 독립전쟁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도는 100년 전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100년을 앞장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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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7
  • 김원웅 광복회장 75돌 광복절 기념사 전문 - 대한민국을 ‘광복하라!’
    광복 75주년을 맞아 김원웅 광복회장이 일제로부터 여전히 광복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김원웅 회장은 광복75주년 기념사에서 친일.친나치 행각을 벌인 안익태의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독립군을 토벌하던 자들이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는 것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일제잔재로부터 광복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애국가로 부르는 대한민국 -국립현충원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들이 묻혀 있다 -친일을 비호하며 자신을 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매국노 이완용을 보수라고 우기는 것 다음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75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해방이후, 우리 국민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뚫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제주4·3항쟁,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5·18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은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이었습니다. 이들 항쟁은 일제강점에 맞섰던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일제패망 후, 미군정을 거쳐 한국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든 화폐속의 인물은 국가정통성의 상징입니다. 미국의 조지워싱턴, 프랑스의 드골, 인도의 간디, 베트남의 호찌민. 이들은 그 나라의 화폐 속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입니다. 전 세계에서 화폐속의 인물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 한 나라뿐입니다.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 뿐입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회에서 외교정책,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정치인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정치인을 만나 ‘독일처럼 진심으로 과거청산을 하라’ ‘전범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치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에는,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전범, 그 전범의 졸개들이 묻혀 있더라. 당신들은 왜 그곳을 참배하느냐?’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당신들이나 제대로 하라.’ 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이라는 곳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 있습니다. 해방 후, 군 장성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자입니다. ‘조선청년의 꿈은 천황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신사에 묻혀 신이 되는 것이다’. 그가 한 말입니다. 이런 친일반민족인사 69명이, 지금,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IMF는 2023년이 되면,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초조감이 지난해 경제보복으로 나타났습니다. 촛불혁명으로 깨어난 국민들의 자신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정부의 당당한 대처로 우리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는 남북이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1민족 2체제로, 서로 협력하면, 수년 내에 프랑스와 독일을 따라 잡고, 이어서 일본도 따라잡아 세계 최선진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세력’입니다.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입니다. 친일을 비호하면서 자신을 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매국노 이완용을 보수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한국사회의 갈등구조는 보수와 진보가 아니고, 민족과 반민족입니다. 남북 간의 분단극복 노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또한 친일반민족세력의 행태가 일본극우의 입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합니다. 친일반민족세력이 민족 자주적 역량의 결집을 방해하며 우리 젊은이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미래로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반성 없는 민족반역자를 끌어안는 것은 국민화합이 아닙니다. 정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친일청산은 여당 야당의 정파적 문제도 아니고, 보수·진보의 이념의 문제도 아닙니다. 친일청산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광복회는 지난 3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1,109명 전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국립묘지에서 친일반민족인사의 묘를 이장할 것인지, 만약 이장을 안 할 경우, 묘지에 친일행적비를 세우는 ‘국립묘지법 개정’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지역구 당선자 총 253명중, 3분의 2가 넘는 190명이 찬성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과반수, 미래통합당도 과반수가 찬성했습니다. 금년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리라고 믿습니다. 지난 75년간, 강고하게 형성된 친일반민족세력이 민족공동체의 숨통을 옥죄어 왔습니다. 이 거대한 절망을 무너뜨리느냐, 못하느냐. 우리는 지금, 운명적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주류가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온 겨레 한 사람 한 사람의 뜨거운 심장을 모아 크게 외칩니다. ‘대한민국을 광복하라’. 감사합니다. 2020. 8. 15 광복회장 김 원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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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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