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설립, 독립정신 역사적 가치 재조명

강원도 고성군,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설립, 독립정신 역사적 가치 재조명

  • 기자명 보훈방송
  • 입력 2020.08.14 14:09
  • 수정 2024.03.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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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독립운동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징화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고성군, 3.1 독립만세기념비 <사진 고성군청>

고성군은 동해안 최초 3·1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발원지로서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3월,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올해 4월 기념비와 기념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념비 제막식은 당초 3월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었으며, 더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8·15 광복절을 맞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 30일 인근 지자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내외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다.

기념공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세 1억원을 포함, 총 6억2천만 원을 투입하여 기념탑(횃불을 들다/작가:신종택)을 설립한 것이다.

기념탑인 ‘횃불을 들다’는 지난해 8월, 제안된 6건의 조형물(안)의 사전 선호도 조사 후 조형물선정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제안 조형물 중 3건을 추려 같은 해 9월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작품의 내용은 3·1운동을 의미하는 3개 주탑의 유려한 곡선으로 그날의 횃불을 표현했고, 기념탑 중심은 독립운동이 이루어진 장소를 의미, 바닥은 무궁화 패턴을 적용했고, 주탑 양옆으로는 동상을 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독립운동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징화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올해는 3·1독립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오늘 기념비 제막식은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취지로 매년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진행한 3.1절 기념행사를 고성군의 중심지 달홀공원으로 변경하는 ‘원년의 해’로 삼는다.” 는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이곳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이 고성지역 독립운동사를 비롯한 고성인의 웅혼한 기상과 정신을 계승 승화하여, 미래 세대에게 역사 교육의 장, 평화와 통일 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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