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김수곡 선생 선정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김수곡 선생 선정

  • 기자명 류원석
  • 입력 2020.09.01 13:16
  • 수정 2024.03.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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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밀지를 받고 거병한 항일의병부대 산남의진에서 활약일제의 시설을 파괴하고 일본인과 친일파 처단

▲김수곡 추모비(경북 영천시 신녕면)

2020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수곡(谷) 선생이 선정됐다. 김수곡 선생은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1876년에 태어났다. 1907년 일제가 강제로 한일신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항일 무장투쟁을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정환직 의진에 투신했다.

그해 10월 정환직의 명을 받고 100명이 넘는 의병들과 함께 경상북도 흥해읍 우편취급소를 급습해 일본인 소장 가족을 처단한 뒤 300여 원의 공금을 노획하는 한편, 곧바로 경무분파소와 인근에 있는 일본인 가옥을 불태웠다. 이어 신령읍·의흥읍 등을 기습 공격해 수백 정의 총기를 빼앗고, 분파소와 일본인 가옥을 불태우는 등 활발한 의병투쟁을 전개했다.

1909년 12월 총검으로 무장하고 의성군 점곡면에서 군수품을징수한 뒤, 계속해서 일제 기관과 시설 파괴, 친일 앞잡이 처단, 군자금 모금 등에주력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10년 9월 대구공소원에서 동지들과 함께 교수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으로 순국했다.

대한민국정부는 김수곡 선생의 공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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